7JeY world
지난 인사이동 때 발령이 났다. 기업여신, 수출입거래가 어느정도는 익숙해 지는 시기였다.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났고, 기업팀 막내 행원으로써 최선을 다했다. 사실 이번 발령은 주거문제나 시기적으로 당황스러운 인사였다. 그럼에도 내가 가고싶은 부서로 발령이 났고, 하게된 일 또한 입행 전 하고싶던 업무를 맡게되었다. 영업점에서의 시간은 내가 좋아했고, 하고싶었던 것을 잊게 만들었지만 돌아보면 또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가 또 이겨내야 하는 다양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날 늘 실망시키지 않는 그분께 감사드린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 중 우연은 하나도 없으니까.
1. 맑은 날씨의 토요일을 맞이했다. 2. 동생과 함께 공부를했다. 3.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시간이 또 흘렀다. 좋은 기회로 기업여신 업무를 보게 되었다. 새로운 hell gate open .. 은행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금융이라는 도메인을 선택한 대가는 사실 하루하루가 혹독했다. 내가 전 회사에서 보냈던 하루하루를 들으면 정말 아무도 못믿을거야.. 사람은 늘 미화된 과거를 그리워 하고, 또 나는 나중에 지금의 나를 많이 그리워하겠지? 그러려면 지금을 즐겨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 어쨌든 기업여신, 외환을 하게 되면서 느낀 것은 이걸 경험 해 보지 않았더라면 난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신규여신 취급은 어렵지만, 그래도 추가대출도 직접 실행해보고 담보물 근저당 설정도 해보고 그랬다. 4개월정도 되었는데 좋은 책임자분들 밑에서 일할 수 있어 감사..
1. 5만원이 헛되지 않게(헛되어 졌을수도) 시험을 치고 왔다. 2. 저녁으로 과식을 했지만 운동도 했다. 3. 한해의 마무리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권위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곳에 사용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선한 척 하는 사람이 아닌 진짜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삶 속에서 중심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 가운데서도 나를 잃지 않고 단단하게 잘 만들어져 가고싶다. 보통 여러 사람(친밀도가 낮은?)들과 대화를 나눌 때 나는 머릿 속에서 문장을 한번 필터링을 거쳐 내뱉는 편인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나를 단단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누군가를 챙겨주고 위로해줄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나를 표현했다. 나이만 먹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 지고 있음을 작게 깨달았다.
1. 꽤나 바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지나갔다. 2. PT를 시작한 것이 보람있다. 3. 대직의 시간이 그래도 반이나 지나갔다.
1. 오늘 엄청 바빴는데 그래도 네시 부터는 사람이 없었다. 2. 힘들 때 도와주는 과, 차장님이 계셨다. 3. 좋은 팀장님과 함께하고 있다. 4. 집에 함께 수다떨고 밥먹을 동생이 있다!
선택적으로 하는 감사가 아닌 일상 속의 감사를 위해 작성하는 글 1.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등으로 수소 충전소에 가서 대기 없이 수소를 충전했다!(잔량 46km였음) 2.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침대에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알람 없이 한시간 가량 낮잠을 잤다. 자다가 깼는데 아직 낮인게 너무 좋았고, 빗소리도 좋고, 그리고 여유있게 준비하고 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오늘 교회에서 H목사님을 마주쳤다. 늘 나를 아껴주시고 또, 한없이 치켜세워주시는 분과 잠시라도 대화를 나누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갑작스럽지만 행복했다. 4. 주말 만큼은 마음에 여유를 갖고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